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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회 합격자 오은영입니다.
작성자 오은영 첨부파일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598 등록일 2019-11-29 오전 12:25:18

공인중개사 30회 합격자 오은영입니다.

저도 일년전 걱정 반 자신감 반으로 영통박문각에 등록했었어요.


돌아보면 저는 동차합격에 대한 부담과 불안으로 수강생들과 수다를 즐길 여유도 없이 보냈네요.

일분일초를 다투면서 집중해야 하늘이 감동받아 합격하는 영광을 누릴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그러다가, 입문과정 듣고 본교재가 두 번 돌고 나니, 조금씩 옆에 앉은 언니들 얼굴도 보이고, 쉬는시간에는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먹고 잠깐씩 얘기도 나누고,

만학도의 어려움 토로하는 수강생들을 보면서 나만 힘든게 아니었다는걸 알게되고 살짝 용기가 생겼어요.

결석없이 출석하고, 앞자리를 사수하면서 집중하고, 충분히 공부해서 넉넉한 점수로  여유있게 합격하는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리라 다짐도 했죠.

지나고 보니 공부하던 때가 재미있었네요.ㅋ


저 역시 29회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몇 글자 적어볼께요.


합격을 위한 일년의 과정은 마라톤을 뛰는 선수에 비유되므로,

1. 기본은 체력관리겠죠.

저는  허리가 부실해서 딱딱한 의자에 수업시간 내내 앉아 있는 것부터 체력이 딸렸어요. 

엉덩이는 되는데, 허리가 안되니까 공부하는것도 다 때가 있는데 너무늦었구나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방석을 두개, 블랭킷 두개, 독서대까지 안고 다니면서 허리보전에 신경썼어요.

한의원 다니면서 체력보강에 도움되는 보약도 지어먹고, 두뇌회전에 좋은 공진단도 먹었어요.

공식적으로 수험생인데 고3수험생만 먹으란 법 없잖아요.ㅋ 기운 딸려서 실력이 업그레이드 안되면 재수의아픔을 겪어야 되고 그건 엄청난 손해죠.


2. 정독과 다독을 추천해요.

한 번의 수업만 듣고도 척척 알아듣고, 이해도 높은 수강생들이 정말 엄청 부러웠어요.

민법.공법의 벽에 가로 막혀 멘붕에 빠져서 허우적거릴때, 그 때마다 해결책은 교과서 읽기.

젊은 그들처럼 한 번에는 알아듣지는 못해도, 여러번 정독하고,  예습하고, 복습하는 방법이 차선은 될 수 있어요.

콩나물 시루에 물 붓듯이 계속 물을 붓다보면 콩나물이 자라있잖아요.

기억력이 나의 노력을 배신하는 순간순간마다 머리를 쥐어 뜯고, 나 자신에게 짜증이 나지만, 어쩌겠어요. 다시 읽어 내려가는 수밖에.


3. 기본적으로 학원교재에 충실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바꿀수도 있다고 봐요.

기본서 두번 돌고 요약집으로 바뀌는 시점에, 혹시 필요하다면 한번 검토해보세요.

수험생마다 공부스타일이 있고 나름의 학습방법이 있잖아요.

자기주도학습으로 정독을 하고자 할때 너무 축약된 학원요약집이 도저히 읽어내려갈 수 없어서 울고싶어질때는  자신만의 다른 방법을 빨리 찾아야 된다고 봐요.


4. 슬럼프가 오면 실장님께 의지하세요.

매일아침 반갑게 맞이해주는 실장님께 출첵하는 작은 습관부터

모의고사 점수에 실망할때는 넋두리도 하고.

공부가 안되서 우울감이 밀려올때는 깨알 경험담을 듣고 용기를 내세요.

저는 그랬어요.


5. 합격의 그날을 상상하세요.

마늘과 쑥만 먹고 일년동안 도를 닦으리라...쿵푸팬더의 주인공처럼 득도 한후 하산하리라. 

장원급제하고 금의환향하는 상상으로 버틴 일년이었어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자존감 지키면서 컴백하는 그 날을 위해.


6. 쉬는 시간에 옥상에 올라가세요.

4월말쯤 되면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요. 담배연기를 살살 피해서 라일락 향을 느껴보세요.

오래된 라일락나무라서 꽃이 큼지막하고 향도 풍부해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동안 운동도 되고 좋아요. 교실의 답답한 공기를 피해서 탁트인 옥상에서 심호흡도 크게 해 봐요.

저는 일년 내내 옥상정원을 즐겼는데,  그 중 라일락꽃이 반겨줄때가 제일 좋았네요.


7. 학원 프로그램중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정은 꼭 수강하세요.

저는 초반기에 민법특강, 학개론특강 들었고,

7~8월 문제풀이 과정보다는 9~10월 족집게 과정이 더 유익했어요.

시험이 코앞에 다가올때 말초신경까지 곤두세워 집중해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9~10월 과정을 하면서 정말 폭풍성장하는 기분을 느꼈어요.

교수님들의 족집게 강의가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제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그동안의 정독과 다독이 정리가 되는 단계였나봐요.


8. 4월부터 매월 모의고사는 꼭 보세요.

모의고사 치를때마다 번데기가 허물을 벗는 탈피의 경험을 하게되요. 업그레이드 버젼이 된다는 얘기죠.

혹시라도 모의고사 점수가 춤을 추더라도 저처럼 실장님 앞에서 울고불고 하지마시고, 본시험에는 대박을 내리라 기운을 내 보세요.

저도 4,5,6월에는 빌빌거리다가 7월에는 어쩌다 합격, 8월에는 공법 40점으로 불합격, 9월에는 턱걸이 합격, 10월본시험에는 다소 여유있는 성적으로 합격 이렇게 나왔네요.

장기기억력이 안된다면 단기 기억력이라도 활용해야 되니까, 모의고사 전에는 모든과목을 한번씩은 보셔야되구요.


마라톤 선수가 완주를 위해 페이스 조절을 하듯이 천천히 꾸준히.. 달려요.

언제나 목표는 생각하면서 합격의 날까지 달려요.. 힘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