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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회 동차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 이준기 첨부파일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조회수 1570 등록일 2018-01-01 오전 12:33:2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회 동차합격한 28회 합격자모임 총무 이준기라고 합니다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


학원에 오기 전날 기존에 써있던 합격수기를 보며 나도 반드시 저 글을 써야지 생각했는데 


2017년 마지막 날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3월부터 학원을 다녔습니다 


10월까지는 시간이 많았고 자신감이 있었기에 당연히 동차를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3월부터 4월까지는 교수님들의 말이 도통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살면서 부동산이라곤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할 때 부동산 몇번 가본게 전부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많았고 전공과도 전혀 다른 분야였기 때문에 생소했습니다 


그렇게 5월이 되고 처음보는 모의고사는 처참했습니다 


공법과 민법은 30점대였고 중개사는 40점대 그나마 학개론은 50점대였습니다


공시세법은 무서워서 시험도 안봤습니다 


점수가 안나왔던 이유는 가령 민법에서 말하는 갑과 을 사랑하는 이종근 교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미피피 1234 확정유효 불확정유효 등등


들을 때는 이해가 가지만 문제에서 푸는 건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총칙도 이해가 안가는데 물권법이며 계약법이며 ... 나아가 민특법은 아에 손도 못썼습니다


그때의 모의고사가 저에게는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사실 2시에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서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또 쉬기 바빴습니다 


집에 오면 왜이렇게 졸리던지 - - 


그래서 생각한게 집에 가면 잠밖에 안오니 점심을 학원에서 먹고 5~6시까지 3시간 정도 더 공부하다 가자였습니다 


학원 앞에 있는 백종원 잔치국수 집이 참 고마웠습니다 한 그릇에 3천원이라 주머니 얇은 저에게 큰 도움이 .. ㅎㅎ 


5월부터는 항상 학원에 남아 공부를 했습니다 모의고사에게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비진의 표시(진이 아닌 의사표시)는 유효이다 이런 간단한 명제조차 몰랐던 제가 참 한심했던게 떠오릅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그때부터 탄력이 붙었습니다 


왜 틀렸는지 문제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한달 두달이 지나니 어느새 여름이 성큼다가왔고 모의고사를 통한 실력은 평균 60점대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이 7월부터는 매일 과목별 파트별로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고 나면 교수님들이 1등부터 3등까지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항상 남아서 공부하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했던 저는 제 이름이 불러지는게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재미로 7월이 가고 8월이 갔습니다 


9월부터는 파트별이 아닌 단원별로 시험을 봅니다 


이제는 교수님이 이름을 불러주시는 게 아닌 학원 복도 게시판에 1등부터 10등까지 붙여지게 됩니다 


아마 학원 가보신 분들은 복도에 붙여져 있는걸 보셨을 겁니다 


성적표에 써 있는 이름을 보며 나도 반드시 저기에 1년동안 이름을 올려야지 생각했습니다 


자신감은 충분했지만 딱 하나 공시세법이 부족했습니다 등기법은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9월 말 추석에 등기법을 올인했습니다 긴 연휴에 친구 대학교 독서실에서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10월이 되고 공시세법도 70점대로 올라왔습니다 


5개년 기출 문제를 풀어보니 문제 없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공법 교수님을 존경하고 또 수업을 열심히 들어서 공법 점수가 탁월해 다행이었습니다


남들은 공법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때 저는 이미 안정궤도에 올라 다른 것들을 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심판의 날이 오기 1주일 전 참 시간이 안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 근처 독서실에서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태워가며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결전의 날이오고 1차 시험과 2차시험을 모두 치뤘습니다 


시간은 많이 남았습니다 OMR카드를 5번은 확인했습니다 


4시에 종이 치고 핸드폰을 키고 그 자리에서 채점했습니다 


개론 87.5 민법 72.5 중개사법 85 공법 70 공시세법 52.5


2차 1교시 공법까지 풀었을 때 거의 확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공시세법도 안정권에 들어오는 동그라미를 칠때는 하 .. ㅋㅋ 몇년 전에 했던 전역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 여자친구와 회를 한 접시 먹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참 학원 옥상에서 담배를 수없이 피면서 머리를 식혔던게 생각나고


실장님 교수님 원장님 학원생분들 그리고 잔치국수가 떠오르더군요


정리하자면 학원에서 경쟁의식 느끼면서 했던 게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운동이던 게임이던 무엇이던 지기 싫어했던 저에게 성적표는 참 좋은 강화물이었습니다


학개론과 공법 그리고 중개사법을 참 잘하던 김현우 친구를 어떻게든 이겨볼려고 발악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전국 어디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탄탄한 교수님들은 저에게 좋은 버팀목이었습니다 



 사실 학원에서 공부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참 많이 들려옵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하죠 교수님들을 못 믿고 참 다른 것들을 들으러 가시는 분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8개월동안 공부하면서 기출문제집 이외에는 학원 자료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그것도 벅차서 힘들었습니다 


물론 이 시험이 상대평가이거나 80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면 다른 자료를 가져오셔도 무방하나 


평균 60점이면 합격하는 시험이기에 학원 자료면 충분하고 차고 넘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겪었던 8개월과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첫째 남아서 공부해라 


둘째 학원을 믿어라


셋째 경쟁의식을 느껴라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실무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사족을 달겠습니다


매탄권선역 부근 부동산에서 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험보고 1주일 정도 놀고 바로 11월 6일부터 일을 배웠습니다


주종목은 수원전역 신축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 다세대 생활숙박형시설 전월세 하고 있습니다 


직방에 매탄권선역 부근 치시면 좋은날 부동산에 제가 쓴 글이 있을 겁니다 



일단 일에서 중요한 건 운전, 사진, 매물, 손님응대, 법률지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운전 못하면 아파트에서 일하셔야 합니다 운전은 필수 입니다 ^^ 


그래서 공인중개사는 음주운전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취소되는 순간 일관두셔야합니다 반드시 대리하셔야 합니다 ~ 


사진은 직방, 다방에 올리는 사진을 말합니다. 사진기에 대한 이해도와 사진각도 등 독학이나 사수에게 확실히 배우셔야합니다 


광고는 사진이 5할 이상입니다 좋은 사진을 썸네일로 걸어야 조회수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사진을 잘찍으셔야 합니다


매물은 어디에 무슨 집이 있고 몇호가 비었고 관리비는 얼마인지 등등 매물에 대한 확실한 이해도 입니다 


가령 융자는 얼마나 껴있고 선순위보증금이 얼마나 있는지까지는 계약이 성사 되었을때 조사하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정도 까지는 필요하지는 않으나


적어도 남향인지 북향인지 빛은 몇 층부터 잘들어오는지 가격대는 어느정도 되는지 등 기본적인 부분은 필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매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손님을 속된 말로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인계동 원하는 손님을 매탄동까지 끌고 올 수 있는 매물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손님응대는 무조건 을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지 못하는 분들, 말 제대로 못하시는 분들은 공인중개사 하기 어렵습니다 


차를 타고 둘이서 이동할 때 무슨말이던지 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레 손님이 원하는 집의 내용을 파악해야 합니다 


결혼은 했는지 애는 있는지 직업은 무엇이고 왜 광고에서 이집을 보고 연락을 했는지 개나 고양이는 키우는지 꺼려하는 건 무엇인지 등등 


관계를 형성하면서 캐치할 부분은 정확하게 기억해두었다가 방을 보여주면서 손님이 원했던 부분을 조목조목 설명해주면 계약 성사율이 높아집니다 


법률 지식은 간단하게 여러분이 배우는 이론은 이론일 뿐입니다 실무에서 쓰는 지식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도시형생활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무엇이 다른지 공법을 배우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기에서 무엇이 다른지 선순위보증금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는 직접을 일을 해보시면서 배워야합니다


근린생활시설은 무엇인지 전세자금대출은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생활숙박형주택은 왜 전세자금대출이 안되는지 등등


또 수원지역의 땅값과 집값은 평당 얼마이고 계산법은 어떤지 선순위보증금과 융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등등


배워야할 부분이 태산입니다 물론 저도 일을한지 2개월정도 되는 입장에서 느낀것을 서술한 것에 불과합니다~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니체는 모든 일의 시작은 위함한 법이지만, 무슨 일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시작이 영통박문각이라면 믿어볼만 합니다



끝으로 날이 따스해지면 학원에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합격하셔서 현장에서 만나뵙길 바랍니다 


도움주셨던 권경원 박사님, 이종근 박사님, 정백기 교수님, 김종규 교수님, 김형섭 교수님, 장재원 교수님 그리고 원장님 실장님 및 도움주셨던 2017년도 학원생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8회 동차 합격생 이준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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