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3회 이종권입니다.
33회 시험을 같이 준비했었던 동기님들~~ 모든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 했지만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며 같이 고생했었던 동기님들~ 항상 파이팅입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들이 다 잘되시길 바라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여러분들 보다 조금 일찍 합격 했다고 해서,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 정답이다 이런말보다는
입문과정에서부터 시험당일 날 까지의 과정들을 일기처럼 쭉 써내려가보겠습니다
혹시 똑같은말이 반복되거나 앞뒤 맥락이 맞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앞으로 34회,35회 그 이후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으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군대를 전역 후 외국에서 10년간 살면서 결혼 하고 아이도 낳고 살다가 저희 딸은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서
딸아이에 돌이 막 지났을 때 한국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8월쯤 입국을 했었고 11월 입문강의 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 와이프도 한국에 20년만에 들어왔고 저도 20대를 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고
한국에 살 집, 숟가락 하나까지도 새로 장만해야 될 정도로 새롭게 자리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공부랑 병행하려다보니 정말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저는 가방끈이 많이 짧아서 공부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하는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교수님들께서 시키는대로 하는게 가장 빠른길이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효율적인 공부방법? 그런거 몰랐습니다. 몇개월간은 그냥 무작정 앉아서 그냥 공부를 하는척을 했었습니다..
공부를 해본적이 없으니, 제가 뭘하고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냥 그렇게 공부하는척을 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뭘 해야할지 알아가게 되었고
모의고사에서 과락이 나왔을때에도 항상 자신있는 척을 했었습니다.
이미 합격한거처럼 행동을 했고 합격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되뇌이다보니 합격까지 하게되었습니다.
<11월~12월 입문강의>
한주동안 부동산학개론,민법,공법 3과목만 수업을 했었습니다.
이때 저는 학원가는 시간 외에는 육아를 해야 했었습니다.
와이프도 다음해 2월에 있을 시험때문에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수업을 들은 후 바로 집으로 가서 와이프랑 바톤터치를 하고 육아를 했습니다.
저녁 8~9시쯤 딸을 재우고나서 집안일을 하고 오후 10시 쯤부터는 오전에 들었던 강의를 한번씩 더 들었습니다.
동영상을 들으면서 복습을 했고, 교수님들의 톤으로 똑같이 따라 말하면서 복습을 했었습니다.
제가 만약 이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시험 1~2주전 때만큼 열심히 공부했을거 같습니다.
모든 용어들이 너무 낯설어서 용어 익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벅찼었지만,
이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수험생활이 많이 달라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월~2월 기본강의 / 3월~4월 심화강의 >
이제 6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일단 용어들이 낯설기때문에 5분전에 들은것도 잘 까먹었습니다
5월전까진 부동산학개론, 민법, 공법 3과목만 복습을 했고 나머지 과목은 수업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복습할때는 수업중에 밑줄치고 꼭 읽어야 된다고 하는부분은 꼭 다시 읽었습니다.
2월달에는 와이프가 시험을 치고 난 후, 취직을 하게 되어서 한달정도 교육을 받으러 가야했기 때문에
저는 육아 하느라 학원을 약 한달 정도 나가지 못 하고 저녁에 동영상강의로만 수업을 했었습니다.
복습으로 동영상강의를 들을 때는 잘 들렸었지만 현장강의를 듣지않고 바로 동영상강의로 수업을 진행을 해보니깐,
이때 한달동안은 수업에 거의 집중을 못했었습니다.
중간에 졸기도하고, 잠시 멈추고 딴짓도 하기도하고..
학원가서 수업을 듣는게 저한테는 가장 잘 맞았었습니다.
저희는 딸아이가 두 돌이 지난 후에 어린이집에 보낼생각이었고
저도 공부를 해야되니깐, 어쩔 수 없이
와이프는 야간에 근무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아침에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저랑 바톤터치 후 저는 학원을 갔고,
제가 학원수업이 끝나고 집에오면 그때부터 와이프는 잠을 자고 저는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저녁에 출근을 하면, 저는 딸을 재운다음에 밤10시가 넘어야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 수업한 내용은 꼭 복습을 하려고, 계속 잠을 줄여 나갔습니다.
4월에 첫 전국모의고사를 봤었는데 점수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실제시험장의 분위기를 경험 해보는데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시는분은 모의고사를 시간내에 푸는 연습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4월 첫 모의고사때 1차시험에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마킹하다가 실수도 했었고
시간내에 마킹을 끝마치지도 못했었습니다.
실제 시험이였으면 아마 답안지 빼앗겼을 겁니다.
<공법>
4월 첫 전국모의고사를 치고 나서 전과목중에서 그나마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법을 실제시험장에서 70점~80점 이상은 맞겠는데?? 라는 아주 큰 일날 착각을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늦지않게 정신을 차려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공법 교수님은 수업중에 1000제 문제도 같이 풀어주시는데 복습할 때 집에서도 똑같이 복습 했습니다
1p~20p를 수업중에 풀었으면 그날 집에가서 1~20p를 풀었고
그 다음주 수업에서 20p~40p를 풀었으면 복습으로 1p~40p를 풀고
그 다음주는 1p~60p 이런식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민법>
민법도 1000제 문제를 수업중 풀어주시는데, 공법복습했던 방법과 똑같이 복습했습니다.
첫 모의고사를 쳤을때는 한 문제 한 문제 풀때마다 그 문제에 빠져 들어서 헤어 나오질 못했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서도 어떻게 문제를 풀었었는지 기억도 안났습니다..
<학개론>
첫 시험에서는 3~40점대 나왔던거 같습니다.
제 경험상, 처음 어느 수준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개념이 잡혀있게되면 쉽게 안 까먹는 과목이었습니다.
4월 첫 전국모의고사때 계산문제는 아마 다 틀렸던거 같습니다.
계산문제는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저는 계산문제 하나도 안버리고 끝까지 가져갔습니다. 계산을 잘해서 안버린게 절대 아닙니다.
수학은 정말로 구구단밖에 모르는 상태였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될 때까지 했습니다.
처음 계산문제 연습할때는 몇십분을 풀어도 끝내 못 풀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식대로 따라서 푸는연습을 많이 했었습니다.
공식대로 똑같이 따라풀어도 이해를 못하는게 대부분이었지만, 거의 매일 반복하다보니 어느순간 부터는
머리로 푸는게 아니라, 손이 반응해서 기계처럼 풀수 있게 됬던거 같습니다.
계산문제 연습은 거의 매일 반복했기때문에, 한번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진 않았고
하루에 1문제씩이라도 풀어보잔 생각으로 했습니다.(5분이내로 다른과목시작하기전 거의 매일)
<중개사법,공시법,세법>은 5월달 전까진 수업만 듣고 복습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5월~6월 단원별 문제풀이>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에 시험을 치는 과정인데
이 수업은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 합격여부를 결정하게 되었던, 제 수험 생활중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은 시점이었습니다.
이때쯤에도, 내가 공부가 잘 되고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오전에 수업을 듣고, 오후에 시험을 쳤어도 반도 못 맞출때가 많았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한번 시험치고 풀었던 문제가 다시 나오면 절대 안틀린다는 생각으로
시험볼때는 무조건 샤프로 풀었었고 복습을 할 때는 시험본 문제를 싹 다 지운 후
문제에 있는 지문 하나 하나 요약서를 찾아가면서 저만의 해설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만든 전과목 해설지 다 합치면 책 한권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이었습니다.
만약 이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해설지는 따로 만들진 않을거 같습니다.
해설지를 만드느라 복습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었는데
차라리 복습시간을 확 줄이고 예습을 더 확실하게 해서
수업시간이 복습이 될 수 있도록 예습을 더 철저히 했을거 같습니다.
혹시 문제지를 반복해서 풀어보실분들은
볼펜으로 풀고 또 새로운 문제지를 받아서 풀기에는, 문제지를 매일 새로 받을 순 없으니깐
처음에 샤프로 풀고 지우개로 지우고 기화펜을 쓰시면 반복하기 편합니다.
근데 기화펜은 일반용지에 쓰기엔 괜찮은데 B4용지에 쓰게되면 너무 빨리 지워져서 힘들 수도 있으니,
네이버에 ‘오지선다’ 라고 검색하시면 답안체크용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시면 괜찮으실겁니다.
3월달쯤부터 시험전까지 평균 2~3시간밖에 잠을 못 잤던거 같습니다.
어떤날은 공부하다 잠이들었는데 그날 하려고 마음먹은 양만큼 못하고 잠이든게 너무 화가나서
그 다음날은 밤을 샜습니다..
그 후로는 잠이올때는 냉수에 샤워하면서 양쪽볼을 있는힘껏 치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이게 효과는 정말 좋아서 한동안은 이렇게 했었는데
잠을 너무 강제로 깨워서 그런건지.. 어떤날은 너무 세게 쳐서 그런건지..
어느날은 몸살이 심하게 나서 일주일정도는 의자에 앉아있기만했지 공부를 거의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건 너무 몸을 혹사 시키는거 같아서 그 이후로는, 혹시 잠들면 깨려고 물배를 채우며 공부를 했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서 공부를 했더니 화장실을 자주 가는것이 습관이 되어서
모의고사를 볼때면 항상 화장실 가는거 참느라 상당히 힘들었었습니다.
그러다 방법을 생각했던게 모의고사를 볼때는 꼭 어른용 기저귀를 착용했고 실제 시험당일날도 착용했습니다.
저는 기저귀 착용한 상태로 책상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걸 몇 번 시도해봤는데,
이게 마음처럼 소변이 잘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화장실 가는거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분들도 계실텐데
혹시 착용하실분들은 미리 책상에 앉아서 소변보는 연습을 해보시는걸 추천을 드립니다.
항상 잠이 부족하니 오전 수업시간에는 항상 몽롱한 상태였고
그렇게 오후에 시험을 보면 점수가 잘 나올 리가 없었고,
그렇게 또 복습하는데 시간이 너무 올래걸리다보니깐 예습도 못 하고.. 악순환에 연속 이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아주 비효율적이였지만, 이때는 뭐가 효율적인지 뭐가 비효율적인지 몰랐기때문에
그냥 한번 밀어붙여 보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이어 나갔습니다.
학개론,민법 이 두 과목은 단원별문제풀이 8회차분을 10회독이상 했습니다.
1~2번만 봐도 이해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최소 10회독이상은 해야지 내께 될거같다는 생각으로 10회독 이상했습니다.
답자체를 외우는걸 목적으로 하지 않았고
출제된 문제에 관련된, 책에 있는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수단으로써 문제지를 이용했습니다.
지문 하나도 빼먹지않고, 이해안되는 지문은 요약서에서 찾아보고 넘어가는 과정을 10번이상 했습니다
한 4~5회독 지날때쯤되니깐 지문을 읽으면 책에 내용이나 책에 구성이 어떻게 생겼는지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5월말쯤에 전국모의고사를 치게되었는데.. 아마도 이때쯤은 5회독 정도 했을때였던거 같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었는데,
부동산학개론: 52.5
민법: 37.5 (과락) 나왔습니다.
점수가 낮았었지만, 10회독이상이 목표였기때문에 10번 채우면 점수 올라가겠지라고 생각했고
그대로 쭉 밀고 나갔습니다.
6월말에 모의고사 쳤을때는 10회독 가까이 됬을때였고
부동산학개론: 47.5
민법: 62.5 가 나왔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높은 점수가 아니였지만, 저한테는 확실히 효과가 나타났었습니다.
일단 시험문제 푸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고
문제를보면 이 문제가 지금 뭘 물어보고 있는건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에 전국모의고사에서는 민법을 25분내로 풀었었지만
빨리풀어서 높은점수가 나왔으면 괜찮았을텐데, 그만큼 대충봤다는 뜻이 되기도 하니깐
다음 모의고사때부터는
시간을 최대한 알맞게 잘 분배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5~6월 과정 문제지를 가지고 중개사법 3회독, 공법,공시법,세법 2회독정도 했었고
공법: 40~50점대
중개사법: 50점대
공시세법: 4~50점대 였었습니다.
중개사법을 최소 80점대 이상 만들어 놓기 전까지는 공시법,세법 공부양을 늘리지 않았었습니다.
<7~8월 문제풀이과정>
이때부터는 교수님말씀대로 하루에 3과목이상씩 공부했습니다.
예습,수업,복습 철저히 했고, 이해 안되는 문제는 요약집을 꼭 봤었습니다.
7월달부터는 2차공부양도 늘리다보니깐, 1차 점수가 좀 떨어지기도 했었지만
꾸준히 요약서 회독수를 늘려나갔고
8월말부터는 1차 점수가 정말 수직상승해서 80점대의 점수로 진입했었습니다.
<9~10월 100선+동형모의고사>
그동안 수업했던 내용들의 최종 요약본이라 생각하면서 이 문제지들로만 공부했습니다
5월~8월 과정에서는 제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덕분에
9~10월 과정에서는 시행착오 없이 제가 계획한대로 잘 진행이 되었었습니다.
100선+동형을 최대한 많이 봐서 시험 1주일 전부터는 매일 전과목을 볼수있는 양으로 줄이잔 생각으로
공부할 양을 줄여 나갔습니다.
100선문제 10회독이 넘어갈때쯤부터는 시험전에 꼭 봐야겠다는 지문만 표시해 나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1~2시간 이내로 한 과목을 볼수 있는 양으로 좁혀 나갔습니다.
100선은 50문제씩 2주과정이 진행되었는데, 전과목을 지문하나하나 곱씹어가면서 요약서 찾아보는 과정을 최소 10회독 이상했었고 중개사법은 15회독 이상했습니다
민법을 예로들면 100선문제중 50문제를 푸는데만해도 처음엔 5시간이상이 걸렸었고
중개사법은 50문제를 풀려면 10시간이상이 걸렸고 100문제를 다 보려면 20시간 이상이 걸렸었습니다.
회독수를 점점 늘려갈수록 시간이 줄어들었고 10회독 이상을 하고나니깐
100선문제는 과목당 2~3시간이면 가능해졌었고,
꼭 다시 봐야겠다고 표시 해놓은 지문들만 보면 과목당 30분~1시간 이내로 가능해졌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매일 한과목씩 시험을 치게 되는데
저는 오전에 딸아이를 준비시켜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학원을 가야했기 때문에
제시간에 수업에 가기가 쉽진 않았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때도 대부분 시험시작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10분~20분정도 시간을 까먹은상태로 시험을 자주 봤었는데
오히려 지각하고 급하게 시험을 봤을때가 점수가 더 잘 나왔던거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니깐 답으로 보이는것만 찍고 넘어갔기 때문에 오히려 점수가 더 잘 나왔었고,
제시간에 도착해서 시험을 쳤을땐 느긋하게 지문을 다 읽으면서 풀다보니 오히려 점수가 덜 나왔었습니다.
답이라고 찍고 다음 지문안보고 넘어가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꼭 안보고 넘어간 지문이 답인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혹시 그렇게 틀리더라도 그냥 답이다하고 찍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때 마킹실수를 7개 한적도 있었지만, 이때 이런저런 실수를 많이 했던 경험이 실제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총 20번이상의 동형모의고사 시험이 있습니다.
이때 실수도 많이 해보고 실제 시험에 적용 할 방법들을 찾기 위해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실험도 많이 해봤었습니다.
2차 공부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 1차공부를 시험전날 딱 30분~1시간 정도만 공부하고 시험을 친 후에
1차 점수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확인도 해보고
마킹하는방법, 쉬운문제만 먼저 찾아서 풀어보기, 학개론 계산문제만 찾아서 먼저 풀어보기(이방법은 추천드리지않습니다) 등등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건 다 해봤었고 실제 시험칠 때 어떤방법으로 할지 방향을 잡아나갔습니다.
이때 제가 꼭 지켰던 루틴이 하나 있는데
시험 치기 전 긴장된 마음을 가라 앉히려고 최대한 여유있는 척을 했습니다.
시험 시작하자마자 문제를 바로 풀지 않았고
10~20초 이내로 쉼호흡도 한번 하고, 손목도 좀 풀어주고, 목도 좀 돌리고 풀어주면서 한템포 쉰 후에
시험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실제시험장에서도 똑같이 했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해설강의는 꼭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의 해석하는 방법을 이 문제에 접목시키려고 혹시 내가 맞춘문제더라도, 예외없이 열심히 들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는 정독으로 3~5회독 이상했고 그 후로는, 맞춘 문제였더라도 다시 나오면 틀릴 수도 있을 법한 문제들을 표시해놓고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시험 2주 전>
시험 2주전에는 주말을 이용해서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토요일: 전과목기출 2년치
일요일: 전과목기출 2년치
이틀동안 총 4년치를 풀어봤었습니다.
점수가 몇점나오나 궁금해서 풀어본거였기 때문에 문제 풀 듯이 답만찍고 넘어가면서 풀어봤었고
기출문제까지 오답정리 잘 하면 도움은 많이 됬었겠지만
저는 동형이랑 100선하기에도 좀 벅차서 따로 틀린문제는 정리하진 않았습니다.
<시험 1주 전>
종강 후에도 학원을 계속 오픈하셨기때문에 시험 전 일주일은 학원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제 와이프가 연차를 일주일 동안 냈기 때문에
일주일은 100% 공부에만 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잠을 그전보다 조금 더 잘 수 있겠다는 그런 안도감? 때문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그동안 쌓였던 피로때문에 몸살이 심하게나서 월요일부터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월요일~수요일 까지는 타이레놀을 먹으면서 버티긴 했는데
이대로 가다간 시험당일날 컨디션이 최악일거 같아서
목요일엔 병원을 갔다가 항생제를 먹으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쏟아지는 잠 때문에 도저히 공부가 안되길레
컨디션 조절이 더 우선이라 생각하고 시험 전 이틀동안은 집 근처 독서실에서 딱 오후 6시까지만 공부를 했고
10시에는 무조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최소한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꼭!!! 컨디션 조절을 했을거 같습니다.
<토요일+일요일>
지금껏 받은 문제지들은 전부 샤프로 풀고 다 지운다음에 반복했었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의 시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는 그동안 받은 문제지들을 전부 볼펜으로 풀어 나갔습니다.
2차과목만 주말을 이용해서 5~6월에 공부했었던 문제지들(8회차분)을 전부 볼펜으로 풀었습니다.
<월요일,화요일,수요일>
원레 계획은 (월,화,수,목,금) 매일 전과목을 볼 생각이었지만
양을 그만큼 줄여놓지 못해서 (월,화,수)는 (목,금) 이틀동안에 볼 지문들을 추려 나가자는 생각으로
동형+100선을 펜으로 전부 풀면서 또 봐야겠다는 지문들을 체크 하면서 양을 줄여 나갔습니다.
이때부터는 이해 안되는 지문들은 다 버렸습니다.
시험 일주일 남은 상황이라 지금까지 반복했음에도 이해 안되는 지문은 다 버리고
이해 되는 지문들 중에서 또 봐야겠다는 지문들 만으로 추려 나갔습니다.
<목요일,금요일>
(목요일)전과목 , (금요일)전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여기서 양을 더 줄여서 시험장에서 볼 지문들을 또 추려 나가기 시작했고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가려고 공부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시험당일날>
수원과학대에서 시험을 봤었습니다.
8시쯤 시험장에 도착을 했고, 주차장이 널널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교실에 도착해서 시험전까지 그동안 추려놓은 지문들을 봤습니다.
생각보다 공부가 잘 되진 않았지만, 그냥 지문을 눈에 바른다는 생각으로 계속 읽었습니다.
시험시작 후 예상했던대로 동형,100선보다 난이도가 쉽게 느껴졌고 익숙한 지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1차는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었지만, 그래도 지문을 다시 보거나, 절대 답을 고치진 않았고
박스문제 중에서 옳은거찾기,틀린거찾기,이런부분만 빠르게 체크하고
마킹실수는 절대 안하려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1차 끝나고 채점하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여러분들은 100% 합격했다고 생각하시고 절대 답 맞춰보지마시고
밥 간단히 먹고, 2차 공부 하세요!!!!
2차시험도 100선,동형을 많이 반복했어서 그런지 풀만했지만
공법이 시험장에 오면 왜 공포의법이 되는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공법은 깊게 생각안하고, 눈에 익숙한 지문이 답이다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공법은 모의고사를 칠때도 항상 느끼는거였지만, 알고 푼것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막상 채점을 하면 생각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과목 같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분들은 귀마개 꼭 가져가시고
틀리라고 낸 문제는 과감히 패스하시고, 특히 마지막문제 마킹이 끝날때까지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중간중간 계속 의식하면서 멘탈을 계속 잡으시고
혹시나 문제 풀면서 ‘떨어질수도있겠다’ 이런 아무 도움도 안되는 걱정은 절대 하지마시고 문제푸는데 집중하세요!!!!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더라도 중요한건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푸는 기계가 된것처럼 연습하시고 이것저것 자료늘리지마시고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학원을 믿으시고 교수님들을 믿어보십시요
그래도 못 믿겠다하시면 그동안 쌓여있는 학원의 통계와 자료를 한번 믿어 보십시요.
어떤 직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우리 중개업에선 더욱더 사람이힘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우리학원에서 합격자가 많이 나오는게 제가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원이 더 잘되어서 합격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공인중개사이지만
여러분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공인중개사가 되어있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마십시요!! 현업에서 똘똘 뭉칩시다!
너무 정신없이 글을 써내려 온거 같네요.. 그래도 공부하실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학원 통해서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셔도 괜찮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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