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합격생 최영희 입니다
학원 개강 후 코로나 사태로 대면 수업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야간 수업은 저녁 9시까지만 해야만 했고 수강인원 제한으로 인원을 나누어서 수업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워킹맘인 저는 아이들의 등교가 전면적으로 온라인으로 바뀌게 되면서 아침에 아이들 3끼 식사를 준비하고 퇴근 후
바로 학원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워킹맘인 저는 시간이 전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수업 후 그날 배운 것을 10분이라도 복습하자는 마음을 가졌다. 쉽지는 않았지만 복습을 이어나갈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돌아와서 1시간 정도 복습하면서 시간을 좀 더 늘여갈 수 있었습니다.
4월까지는 주말에 1차 과목에 집중하면서 복습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민법에 시간 비중을 좀 더 두었습니다
문제는 5월~6월에 하는 오후 단원별 모의고사 특강이었습니다. 수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 했고, 오전 파트타임으로 일을 전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오후 단원별 모의고사 특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생겼습니다. 오전수업을 듣는 수강생은 수업을 듣고 모의고사를 볼 수 있었지만, 난 모의고사를 보고 수업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수업 후 복습을 할 수 없었고 다음날 수업을 예습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말에 전체과목 예습을 하고 집안일을 하거나 이동하는 동안에 지난 강의들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1차 과목은 4월까지 꾸준히 복습한 결과 단원별 모의고사에서도 꽤 만족할 만한 성적들이 나왔지만 2차과목은 어려웠습니다.
공법,공시법 강의는 꼭 생소한 힙합(Hip Hop)을 듣는 것처럼 익숙하지 않고 듣는 것조차도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차 과목 성적은 40~50점 수준이었습니다.

7~8월 문제풀이 과정이 시작되었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는 교수님별로 예습할 분량을 미리정해주었습니다. 미리 예습을 하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빠르게 복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7월 박문각 전국 모의고사에서는 1차,2차 합격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고, 다시8월 모의고사에서는 1차만 성적이 나왔습니다.
성적이 나오지 않은 과목들을 확인하고 중개사법과 공시법 암기 코드를 집중하면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공법은 아침 식사 준비하거나 학원으로 오고 가는 시간들을 이용하여 반복해서 듣기만 하였습니다.

8월 말부터 토요일마다 각 과목마다 일일 특강이 이루어졌고 특강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복습 시간은 1~2시간 정도했습니다.

9~10월에는 동형모의고사와100선 문제로 2주 동안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었습니다.
100선과 족집게 특강자료가 복습을 하는 주 자료가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동형모의고사 시험을 치렀습니다.
다행히 동형모의고사에서 합격 수준의 성적은 나왔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항상 부족한 나에게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안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난 합격한다.” 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족집게특강자료,100선과 4회 동형모의고사를 빠르게 반복하면서 시험준비를 하였습니다.
반복해왔던 특강자료는 1시간~2시간 정도면 복습이 가능했고 종강 후 시험 당일까지 10일 정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원 다닐때처럼 요일마다 똑같은 과목을 공부하면서 복습을 했었고 시간을 조금 빼서 민법과 중개사법에 좀 더 집중하면서 자세히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전날은 하루 휴무를 하고 오전에는 2차과목 오후에는 1차 과목을 족집게특강자료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공법은 시험 전날까지 집안일이나 이동시간에 족집게 특강자료를 듣는 것을 반복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법은 처음에는 1배속으로 듣는 것도 힘이 들 정도였는데 마지막에는 2배속까지 듣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과목별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이 학원 시간표에 맞춰서 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니라고 생각을 했고 학원에 돌아오면 반드시 복습하는 습관을 지녔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큰 제목이라도 보고 지나갔습니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9월~10월의 동형모의고사와 100선을 통해서 성적이 눈메 띄게 향상되고 합격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2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루틴을 깨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것입니다.
7시에 일어나서 새벽1시에 자는 루틴을 깨지 않고 지켰습니다.
가끔 1시간 정도 오차는 있기는 했지만 더 늦게 자면 일할 때도 그리고 수업시간도 영향을 많이 받아서 웬만하면 시간을 지켰습니다.
특히, 공인중개사 시험은 유혹이 많은 시험입니다. 너무나 많은 인터넷 강의들이 있고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자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한 번쯤은 무료 인터넷 강의를 들어 본 적이 있지만 학원 강의와 똑같다는 것을 알고 학원 교수님들을 믿고
그 자료들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4월까지 1차 과목 집중해서 공부, 민법 조문특강, 판례특강, 공스모기출문제풀기
5~6월 1차, 2차 과목 복습과 예습+단원별 모의고사특강
7~8월 문제풀이 과정 예습과 복습
9~10월 100선, 동형모의고사, 족집게특강 반복해서 복습

개강 초반에 공스모에서 나온 17회~31회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틈틈이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단원별로 되어 있어서 모의고사를 보고 난 뒤 가장 많이 틀린 단원을 복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 10일 전에는
기출문제를 31회와 무작위로 2회차 정도 풀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밥 먹을 때, 기다리때, 잠자기 전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할 때만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복습입니다.
배운 것은 그날 바로 복습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시간이 안 되면
꼭 10분이라도 해주길 바랍니다.
야간에 공부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초조해하지 마시고 꼭 복습하시면서 33회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합격하기까지 관심을 두시고 격려해주신 교수님, 마지막 수업 후 꼭 안아주신 원장님
마지막까지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신 실장님, 그리고 함께 공부하면서 힘이 될 수 있었던 32기 동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3가지 꼭 당부드립니다.
1. 복습하기!!
2. 학원 강의 따라가기!!
3. 합격한다는 긍정적인 생각!!

33회 공인중개사자격 시험에 도전하신 후배님들!!
힘내시고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